작년 겨울, 평범했던 저녁이 한순간에 무너져 내렸던 그 밤을 기억하시나요? MBC와 JTBC 뉴스 특보를 보며 믿을 수 없는 현실에 가슴 졸여야 했던 '내란의 밤'. 우리 모두는 TV 화면을 통해 역사의 한복판을 목격했습니다. 군홧발이 국회로 향하고 민주주의가 위협받던 그 순간, 언론은 우리에게 유일한 창이었고, 시민들은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섰습니다. 1년이 지난 지금, 그날의 충격과 분노, 그리고 희망을 되짚어 봅니다. 다들 작년 이맘때, 뭐하고 계셨어요? 저는 아마 소파에 편하게 누워서 드라마를 보거나 친구랑 메신저로 수다 떨고 있었을 거예요. 정말 평범하고 또 평범한 저녁이었죠. 하지만 TV 화면에서 흘러나온 믿을 수 없는 한마디에 대한민국의 모든 것이 멈춰 섰습니다. 바로 '비상계엄 선포'라는,..